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영화 1917, 끝없는 긴장 속으로 (스포일러 포함)

2025년 01월 10일 by 소코반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영화 1917, 끝없는 긴장 속으로 (스포일러 포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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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17

개봉 연도: 2019

감독: 샘 멘데스 (Sam Mendes)

주연 배우: 조지 맥케이 (George MacKay), 딘-찰스 챈시 (Dean-Charles Chapman)

장르: 전쟁, 드라마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 군의 두 젊은 병사, 스콜필드와 블이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들의 목표는 독일군의 함정을 피하려는 연합군 부대에 전달되어야 할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두 병사는 적지로 향하며, 죽음과 위험을 헤치고 사수해야 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1917년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을 담은 영화 <1917>

이 영화는 전쟁의 참혹함과 군인들이 겪는 극도의 긴장감을 중점적으로 그리며, 용기와 희생정신, 인간의 고통을 묘사합니다. 전쟁의 잔혹함 속에서 인간적인 감정을 발견하고, 동시에 전장의 불확실성과 공포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로 한 번의 연속적인 장면처럼 보이는 촬영 기법입니다. 사실 영화는 여러 장면이 이어져 있지만, 편집을 통해 하나의 연속적인 플롯처럼 느껴지게 만들어졌습니다. 이 기법은 관객에게 실시간으로 따라가는 듯한 긴장감을 줍니다.

 

샘 멘데스 감독은 이 영화에서 마치 관객이 주인공과 함께 전장을 걷고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카메라는 거의 끊이지 않고 주인공들을 따라가며, 긴박한 상황에서 벗어날 틈도 없이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이 독특한 연출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토마스 뉴먼의 음악은 전쟁의 긴박함과 절망감을 강조합니다. 전투 장면에서의 고요하고 서정적인 배경음악은 극도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후반부의 감정적인 장면에서는 관객의 감정을 끌어올립니다.

 

이 영화는 전쟁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매우 세밀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전쟁터의 배경, 폭발, 총격, 진흙탕 속을 걷는 장면 등은 CGI와 실사 촬영을 적절히 결합하여 사실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조지 맥케이와 딘-찰스 챈시는 두 주인공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냅니다. 특히, 조지 맥케이는 영화 전반에 걸쳐 엄청난 감정선과 육체적인 부담을 감당하면서 관객을 끌어들이는 뛰어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스콜필드와 블는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가 아닌, 평범한 병사들이지만 그들의 성장과 변화를 따라가며 관객은 점차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게 됩니다. 두 사람은 전쟁터에서 겪는 고난 속에서도 상호 의지하고 서로를 지원하며 끈끈한 우정을 쌓습니다.


1917은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닙니다. 연속 촬영 기법으로 인해 관객은 마치 전장에서 함께 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그 긴장감은 영화 내내 지속됩니다. 전투와 갈등을 그리면서도 인간적인 감정과 우정을 중요한 테마로 다룬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영화의 후반부에서 일부 전투 장면은 다소 반복적인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긴박한 상황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 때때로 다소 과장되거나 급작스러운 전개로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전쟁의 참상과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면서도 몰입감 넘치는 촬영과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긴박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두 병사의 여정을 따라가며, 전쟁이 남긴 상처와 희망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포일러 포함: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스콜필드가 결국 전투를 멈추게 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면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는 임무를 완수하면서 자신과 동료가 겪은 모든 고난이 결국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1917은 전쟁 영화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입니다. 특히 연출과 촬영 기법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전쟁 영화가 주는 긴박감과 감동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놓칠 수 없습니다.

 

실시간처럼 느껴지는 촬영 기법과 뛰어난 연기, 그리고 전쟁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전쟁 영화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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