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로 위암 조기 진단 가능한가? 일본 연구팀, 위암의 '바이오마커' 발견

2024년 12월 22일 by 소코반

    혈액 검사로 위암 조기 진단 가능한가? 일본 연구팀, 위암의 '바이오마커' 발견 목차

최근 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위암을 혈액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위내시경 검사를 받기 어려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심장, 폐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구역질 등으로 인해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 대안으로 위장조영검사가 있지만, 그 정확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혈액 검사로 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 연구팀, 위암의 바이오마커 ‘기질세포 유래인자4(SDF-4)’ 발견

 

일본 나고야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최근 기질세포 유래인자4(SDF-4)라는 단백질이 위암의 표지자로서 높은 신뢰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단백질은 위암의 혈액 검사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위암고도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기질세포 유래인자4(SDF-4) 단백질을 통해 위암을 검사했을 때, 민감도 89%, 특이도 99%라는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민감도위암에 걸린 환자를 정확히 암으로 판별할 확률을 의미하고, 특이도암이 아닌 사람을 정확히 암이 아닌 사람으로 판별하는 확률을 의미합니다. 이 연구의 정확도는 기존의 종양 표지자들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매우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기존 종양 표지자들과 비교한 우수성

기존의 종양 표지자암태아성항원(CEA)이나 탄수화물항원19-9(CA19-9)의 민감도는 각각 13%, 17%에 불과합니다. 이는 위암을 진단하기에 상당히 부족한 정확도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SDF-4 단백질을 활용한 혈액 검사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1기 위암 환자에서도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내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위암 조기 발견의 가능성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대로, SDF-4 단백질은 위암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그 농도가 상승하기 시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연구팀의 시노즈카 타카히로 박사는 이 단백질이 위암 1기 환자에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이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위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입니다.

 

정확도 향상 필요

 

현재 위암을 비롯한 여러 암을 진단할 때, CEACA19-9와 같은 종양 표지자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모든 암을 정확히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특히, SDF-4 단백질을 이용한 혈액 검사는 기존 표지자들보다 월등히 높은 민감도특이도를 기록하며, 위암 진단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암 검진 기술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 혈액 검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엑소좀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위암 조기 진단 기술

 

한편,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와 의대 연구팀은 엑소좀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활용해 혈액 검사만으로 위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대장암, 간암 등 6종의 암을 동시에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엑소좀은 세포가 외부로 방출하는 작은 입자인데, 이를 통해 암세포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민감도 90%, 특이도 94%를 기록하며, 특히 2기 이하의 암에 대해 88%의 민감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혈액 검사로 위암 진단의 새로운 시대 열리나?

 

현재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혈액 검사는 간편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SDF-4 단백질을 활용한 혈액 검사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기존의 종양 표지자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기 진단을 통해 위암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암을 포함한 여러 암조기 진단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