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짓날, 동지팥죽의 유래와 건강 효능 알아보기

 

 

2024년 12월 22일, 벌써 동짓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동짓날에는 동지팥죽을 먹는 전통이 오랫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그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동짓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날"로, 일 년 중 가장 밤이 길고 낮이 짧은 날을 의미합니다. 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남위 23.5도의 위도선, 즉 남회귀선에 태양의 황경이 270도 위치할 때 발생합니다.

 

이때 북반구에서 해가 하늘에 머무는 시간이 가장 짧고 밤은 가장 길어집니다. 그래서 동지는 '부활하는 날'이라고 여겨져, 작은 설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는 속담도 이와 관련이 있답니다!

 

동지는 매년 양력 기준 12월 21일에서 23일 사이에 해당하며, 그 중에서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로 구분됩니다:

1. 애동지(=애기동지): 음력 11월 10일 이전 – 팥죽 대신 팥밥과 시루떡
2. 중동지: 음력 11월 11일~19일 사이 – 팥떡과 팥죽
3. 노동지: 음력 11월 20일 이후 – 팥죽

 

이날, 동지팥죽을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 유래를 살펴보면,

첫 번째는 붉은 팥이 가진 양의 기운입니다. 선조들은 잡귀신을 음의 존재로 여겼고, 붉은 팥은 태양을 상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붉은 팥으로 팥죽을 만들어 귀신을 쫓고, 집안에 복을 기원하며 먹고 뿌린 전통이 생겨났습니다.

 

두 번째는 소생의 의미입니다. 동짓날을 지나면 해가 다시 태어나듯, 죽었던 해가 소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팥죽에 새알(해알), 즉 옹심이를 넣어 새로운 시작과 소생을 기원한 것이죠. 또한, 나이에 맞게 새알을 먹으며 화합과 결속의 의미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세 번째는 민족의 염원입니다. 팥죽은 고대부터 신년 음식으로 여겨졌습니다. 병이 들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동지팥죽을 먹고 건강을 기원하는 민족의 염원이 깃든 음식입니다.

 

 

동지팥죽은 겨울철에 즐기는 특별한 음식으로, 건강에도 많은 효능이 있습니다.

 

팥죽에는 단백질, 지방,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섬유질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B1은 기억력 감퇴와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팥의 붉은색은 안토시안 색소로 인해 나타나는데, 이 안토시안은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산화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팥에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을 분해하여 부기를 빼고, 뛰어난 이뇨 작용으로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킵니다.

 

올해 동짓날, 동지팥죽의 유래를 되새기며, 선조들의 지혜와 마음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12월 22일, 동지의 뜻을 되새기며 행복한 동짓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동지팥죽도 함께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