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가격 너무 부담스러운데 실비 보험 처리 되나요?

2024년 10월 16일 by 소코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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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에 출시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10월 15일에 출시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실손의료보험 적용 여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특히,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비만 환자에 대해 실손보험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는 내달 중순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위고비는 테슬라 CEO 론 머스크와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체중 감소 사례로 인해 주목받고 있죠.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의 약물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뇌의 식욕 조절 수용체에 작용해 비만과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데요.

 

체중 감소는 좋은데 비용이··· 미쳤다

위고비 실비 보험 처리 되나요?

노보 노디스크의 68주 임상 연구에 따르면, 위고비는 약 15~17%의 체중 감소를 보였어요. 비만 외에도 간 지방량을 31% 줄이는 성과를 나타냈고, 뇌졸중 사망률을 20% 감소시키는 효과도 보고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다각적인 치료 효과를 가진 약물로 기대를 모으고 이었죠.

 

위고비의 글로벌 인기로 인해 노보 노디스크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상승한 17억942만 달러(약 2조3518억 원)에 달하며, 1분기에도 약 1조84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위고비의 출시에 따라 비만 환자의 처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실손의료보험 적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위고비의 월 가격이 약 1350달러(약 180만 원)로, 고도비만 환자에게는 장기 처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높은 가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보험업계에서는 비만 치료는 실손 보험 적용 없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 보험사들은 비만 치료를 실손보험 적용에서 제외하고 있어요. 1세대 실손보험(2003년 10월~2009년 7월)은 비만 치료를 면책 대상으로 규정했으며, 2세대(2009년 8월~2017년 3월)와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실손보험 역시 비만을 면책 항목으로 정하고 있죠.

 

4세대 실손보험(2021년 7월 이후 가입)에서도 현재 비급여 비만 치료는 면책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위고비가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처방되더라도 실손보험의 보상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다만, 심혈관 질환을 가진 비만 환자는 실손의료비에서 보상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존재하는데요. 보험업계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비만 환자에 대해 실손보험 보상 여부를 국민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에 따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위고비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초기 BMI가 27kg/㎡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추가 허가를 받았는데요.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약국에서 위고비를 원외 처방으로 구매할 경우 처방 의료비 한도 내에서 일부 보상이 가능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처방비 한도는 5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편, 한국에 출시될 위고비는 사전 충전된 주사제 형태로, 초기 용량은 주 1회 0.25mg으로 시작하며, 16주 후 유지 용량으로 주 1회 2.4mg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방식으로 투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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